한밤중에 덜컹 덜컹.. 번쩍 번쩍..

"무슨 일인가" 나와 봤더니

옆 집이 이사를 간다.
 

한밤중에 이사..

한밤중에 이사..


길 건너 사시는 아저씨는 

잠옷 바람에 나와서
사진을 찍는다. 



이사를 가는데,
통채로 이사를 간다.

집을 싣고 이사를 간다. 



대형 트럭 두 대에 나누어 싣고

세 시간은 꼬박 달려야 도착하는 
황아레이로 이사 간단다.

좀 더 시간이 있으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면, 사람 사는 이야기 꽃이 피었을 텐데, 
이렇게 훌쩍 떠난단다.

이곳에 이사 온 지, 반 년도 안되는 사이에,
벌써 서너 집이 이사하였다. 이렇게 자주 이사를 하니,
사귀기도 전에, 오늘처럼 훌쩍 떠나간다. 
 

어떻게 정겨운 이웃이 될까?
그래 곁에 있는 동안에, 열심히 살자!!
사랑하며, 인사하며,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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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ll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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