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Of the Imitation of Christ, and contempt of all the vanities of the world

그리스도를 본받음에 대해서, 그리고 세상의 모든 헛된 것을 거절함에 대해서

 

* contempt의 뜻은 아래와 같은 어원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하나는, com (=throughly, intens 철저히, 강하게)

또 다른 하나는 tempt (=temnere=scorn, despise 경멸, 멸시, 거절)

 

* 21세기에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도 버림과 비움과 거절함이 없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생활 방식이다.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에서 만나는 첫 구절에서 고전의 향기를 느끼는 까닭이 있다. 버리고 비우고 거절하면서, 인간 본연의 삶을 찾아가는 길을 만나기 때문이다. 버리고 비우고 거절하는 삶을 연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청소"가 아닐까? 몸과 마음과 영혼과 주변환경을 "청소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청소를 시작하자. 

 

* 흑사병으로 세상이 황폐하게 되었던 14세기에, 인류의 생존을 염려하던 때였다. 그같은 상황에서,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가 저술된 까닭도 있을 것이다. 사람이 지난 세월동안 저지른 잘못을 반성하고, 올바른 길을 찾는 노력이 엿보이는 구절이다.

청소
청소; 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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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알려고 하지 마라. 

너 자신에게 진실한 만큼

꼭 그만큼만 알 수 있다.

진실하게 살아라. 

 

모든 역사는 해석된 역사이다.

진실은 언제나 상자 속에 있다.

원문을 읽고 해석하기 전에는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한다.

 

역사는 그 누구에게도 

진실을 알려 주지 않는다.

원문조차도 해석된 역사이다.

내가 해석하는 역사이다.

 

내가 아는만큼은 배울 수 있고

볼 수 있는만큼은 볼 수 있다.

귀가 열린 만큼은 들을 수 있고

내가 아는 그만큼만 느낄 수 있다.

 

너 자신을 먼저 알아라.

너 자신을 아는 그만큼

꼭 그만큼만 알 수 있다.

진실하게 살아라.

기록된 역사는 해석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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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청소력

저자
마쓰다 미쓰히로 지음
출판사
나무한그루 | 2007-01-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실전! 청소력》은 눈에 보이는 것을 치우는 청소의 개념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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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은 책. 다음에 다시 읽고 싶다..

생활을 관리하고 싶을 때, 읽을 만한 책이다. 

다음에 읽을 때, 도움되게, 재미난 몇 줄을 아래에.. .......


"꼭 필요한 20%만 남기고 모두 버려라" 표지


"모든 사람은 각자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5쪽

"당신만의 훌륭한 반짝임이 있습니다." 5쪽


"필요한 것은 반드시 채워집니다. 마음 먹고 버립시다." 51쪽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아무것'도 갖지 않고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에도 '아무것'도 갖고 가지 않습니다." 58쪽


"부엌이 반짝반짝 해지는 것과 비례해서 그녀의 마음도 행복해졌다고 합니다" 96쪽


"화장실은 기도실입니다" 115쪽

"인간의 신체 기능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배설입니다" 116쪽

"화장실은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당신의 감사가 나타나는 장소입니다" 116쪽


"일주일에 두 번씩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135쪽


"주말의 3일간을 이용해 21일 파워법을 실천" 180쪽

"주말 작심 삼일법 x 7세트 = 21일 파워법" 18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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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커피 달라고 하면 말이 통할까?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주세요" 하면, 바리스타는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볼껄? 스터벅스에는 37 종류의 서로 다른 커피 메뉴가 있거든, 그러니, "커피 주세요" 하면, 어떤 커핀줄 알아, 당연히 말이 안 통하지!


1.

데이비드(David Bellos, 2011)는, "아주 쉬운 말도 통하지 않는 때가 있다"고 하면서, 그래서 "번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의 책 [Is that a fish in your ear?]는, 번역을 꿈꾸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번역은 반역이라고 했던가? 그런데 어떻게 하면, 아주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정말,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주세요" 하면, 바리스타가 이상한 눈으로 나를 쳐다 볼까? 아니면, 커피 주문하는 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줄까? 


2. 

번역은 이제, "직역" "의역"을 이야기하던 옛날을 지나고, "독자의 반응"을 이야기하던 시대를 너머섰다. 21세기는 어떤 시대일까? 각자 "자기의 이야기"를 털어 놓아야,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시대가 아닐까? 소셜 네트웤 시대에, 번역은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을까?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말하고, 서로 진심을 말하는, 그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거짓은 누구에게나 쉽게 발각되고 말테니. 그리고, 진심으로 사는 사람은 날마다 새롭게 변한다는 사실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반드시 오고 말테니.


3. 

이제 "번역"은, 단순히 언어를 다루던 시대와, 독자와 소통하는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 시대를 너머서, 독자의 삶 자체와 소셜의 관계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의사소통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진심으로 살고 실천하는 시대로 되돌아 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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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는 책은, "교육"을 주제로 한 책인데"자기 관리"로 분류해 보았다. 


- 대니얼 지음,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부키, 2011

- Dale H. Schunk, [Learning Theories], 6th Edition, Pearson, 2012


같은 것을 "반복"하면, 쉽게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자꾸 반복하면 "학습 동기"가 떨어지고, (그래서)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학습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니얼 2011, 12쪽)

Attention is a limited resource; learners do not have unlimited amounts of it. 

(Dare 2012, p.172)

계속해서 "집중"할 수는 없다; 학생들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1. 

두 책을 읽다가, "학습 동기"와 "집중"이라는 두 글자가, 계속해서 생각이 난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할 수 없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공부 잘하는 학생이든, 못하는 학생이든, 누구나 "학습 동기"가 떨어지는 순간이 있고, 그리고, 누구나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였다. 하긴, 장거리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은, 운전도중에 아주 짧은 순간 잠을 잔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사람의 능력은, 참으로 신기하다. 그러면서도 배우고, 그러면서도 멀쩡히 운전을 한다. 


2. 

대니얼은, 이렇게 해보라고 권한다. "능력을 칭찬하지 말고 노력을 칭찬하라" "실패를 학습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겨라" 기타 등등.


대니얼도, Dare도, 공통으로 권하는 방법. "일기"를 쓰라. 일주일에 한 번이 아니라, 매일 쓰라. 시시 때때로 일기를 쓰다보면, 자신의 부끄러운 삶도 보이고 자랑스러운 순간도 보이고, 자신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미묘한 단서(more subtle cues)"가 눈에 들어 오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대니얼은, 그냥 관찰하라고 한다. 

Just watch, if you keep watching, really watching, you will start to notice things you hadn't noticed before. (대니얼 2011, 274쪽)

그냥 관찰하라, 꾸준히 관찰하면, 성실히 관찰하면,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기 시작할 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by 정환^^* (번역은 마음가는대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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